경기 포천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9월 3일부터 이틀 간 '바이오블리츠 코리아2021'를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는 생물분야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해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강원도 양구군 DMZ펀치볼둘레길, 전북고창 선운산생태숲, 대전시 만인산,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군 문수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바이오블리츠 행사는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립수목원이 주관한다. 또 강원도, 고성군,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행사를 후원한다.

참가자 접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25일 오전 1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바이오블리츠코리아는 숲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개최하는 행사인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개최지인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은 내년 5월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예정인 장소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