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인 400여명 수용 결정과 관련, "'책임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김병주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정부의 신속한 아프가니스탄인 수용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지위를 확인하게 되었다"며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도의적 책임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지난 20여 년간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상당한 금액을 원조했다"며 "종합병원 및 교육기관 건립 지원 등 여러 인도적 차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협력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현지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 체류하게 될 아프가니스탄인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겠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