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 발전, 공정 국가 만들 것"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N.27318821.1.jpg)
원 전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에 왔다. 저는 오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더 충실하게 그리고 더 튼튼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과거 급격한 경제성장 시기에도 광주가 소외된 점이 분명히 있었다"며 "국정 참여율이 현저히 떨어졌던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나아지고는 있지만,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국민이 살아가는 삶의 조건 중 어디에 살든지, 어떤 배경 출신이든지, 모두가 마음껏 기회를 공정하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공정하게 모든 국민이 기회를 함께 누리고, 혁신을 통해 삶의 기반인 대한민국이 더 커질 수 있는 공정과 혁신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늘 5.18 영령들과 광주시민에게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신뢰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A.27318427.1.jpg)
한편 일부 대학생 단체는 원 전 지사가 방문한 5·18 민주묘지 밖 '민주의문'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원 전 지사는 묘지 참배를 항의하는 집회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