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軍 '노마스크 시범사업' 멈춰라"…국방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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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실험 대상 삼지 말아야"
국방부 "방역지침 일부 완화 검토 중"
"노마스크 실험 보도, 사실과 다르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N.27186477.1.jpg)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가 '군 부대 내에서 노마스크 실험을 하겠다'고 하자 질병청이 '협의된 바 없다'며 태클을 걸고 나섰다"며 "두 국가기관이 딴소리를 하며 국민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 상황에서 국방부의 선제적인 '노마스크 실험'에 반대한다"며 "아무리 '병영 내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었다'고 해도 군인들 또한 영외 거주, 외출, 외박, 휴가 등 외부 환경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해도 돌파 감염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며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방역 담당 부처인 질병청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병사들을 함부로 실험대상 삼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A.27267895.1.jpg)
다만 하 의원이 우려를 표했던 '노마스크' 등 집단면역 정책 실험 여부는 일축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시범부대에 한해 집단면역 정책을 실험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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