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734명보다 52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오후 9시 집계치 1770명과 비교해도 88명 적은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유치원 관련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시 음식점 관련해서는 이용자 17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감염됐다. 또 충남 천안시 농장에서도 지난 24일 이후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48명이 늘어 최종 1882명으로 마감됐다.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1명을 시작으로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7일이면 52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17명(66.4%)은 수도권에서, 565명(33.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567명, 경기 456명, 인천 94명, 대구 82명, 경북 67명, 경남 65명, 부산 58명, 충남 57명, 대전·강원 각 55명, 충북 31명, 전북 28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광주 14명, 세종·전남 각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