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
美 국방부 "한국의 공수 지원에 감사해"
미국 합동참모본부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이하 현지 시각)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공수 지원과 관련, 우리의 (아프간) 피란민 대피에 기여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험에 처한 아프간인과 그의 가족 총 391명(76가구)는 우리 군의 수송기를 타고 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정부는 한국을 도운 이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물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번 작전명은 ‘미라클(miracle·기적)’으로, 국방부는 이에 대해 “목숨이 담보되지 않은 가운데 사선을 넘어 새로운 선택을 한 분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의미와 아프간까지 약 2만㎞를 왕복해 적진에 들어가는 작전은 우리 군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성공적 수행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