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추억의 캐릭터 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캐릭터를 직접 뽑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추억의 캐릭터 중에 다시 만나고 싶은 캐릭터를 직접 뽑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에버랜드가 다시 만나고 싶은 역대 캐릭터를 이용객들이 직접 뽑는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한다.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에버랜드 캐릭터 어벤져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온라인 투표 이벤트는 다음달 12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이용객 의견이 반영된 역대 인기 캐릭터 톱5를 선정해 한정판 상품(굿즈)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표 이벤트에 등장한 에버랜드 캐릭터는 총 12종으로,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과거 에버랜드를 찾은 이용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줬던 추억 속 인기 캐릭터들이다.

에버랜드 마스코트가 캐릭터로 처음 등장한 것은 1992년이다. 에버랜드를 ‘자연농원(Farmland)’으로 부르던 시절 ‘파미·랜디’ 사자 커플이 최초의 대표 캐릭터였다. 1996년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이름이 바뀌며 장난감 조각들로 만들어진 ‘킹코·콜비’가 새로운 대표 캐릭터로 탄생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 ‘라시언·라이라’ 사자 커플이 다시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활동했다.

‘라시언·라이라’가 2014년 은퇴식을 하고 세계여행을 떠난 현재는 실제 아기 사자 모습에 가깝게 표현된 ‘레니·라라’ 커플이 새로운 대표 캐릭터로 활동 중이다. 대표 캐릭터 외에도 튤리, 시포, 이솝친구 같은 캐릭터들이 에버랜드를 찾은 이용객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온라인 투표 이벤트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최대 다섯 개까지 골라 투표할 수 있다. 1일 1회씩 매일 참여할 수도 있다. 에버랜드는 이벤트 기간 동안 투표한 참여한 이용객 중 매주 15명씩 총 45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선물로 준다. 투표 마감 후에는 최종 톱5에 선정된 캐릭터에 투표한 이용객 중 45명을 추첨해 한정판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선물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캐릭터 투표 이벤트뿐 아니라 오는 29일까지 ‘방구석 에버랜드 챌린지’ SNS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9월에는 이용객들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하고 희귀한 에버랜드 굿즈를 SNS에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고 굿즈 제작 과정에 참여시키는 ‘에버굿즈 자랑대회’도 열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상에서 에버랜드를 추억할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