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핑안헬스케어,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로 적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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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분석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중국 핑안헬스케어에 대해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로 인한 적자를 예상했다. 중국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는 조언이다.
핑안헬스케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8억2000만위안(약 69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6% 웃돈 수치다.
핵심 사업인 원격진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핑안헬스케어의 원격진료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작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고성장했다.
원격진료 매출 비중은 상반기에 28%까지 확대됐다. 가장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의 26%를 넘어섰다. 기업고객 증가로 건강검진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회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누적 가입자수는 4억100만명으로 상반기에 2800만명이 증가했다. 3억명을 넘어선 지 3개 분기 만에 4억명을 돌파했다. 누적 의료 상담건수는 11억8000만건, 유료 회원 전환율은 5.4%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1%포인트 늘었다.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당분간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올해와 내년 각각 연간 10억위안 이상의 순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 흑자전환은 이르면 2024년께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핑안헬스케어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병원 국책사업 확대 흐름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도 확장 중이다. 핑안헬스케어는 기업 고객사에 진단 건강검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기업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500개, 하반기 1100개에서 올해 상반기 3800개로 크게 늘었다.
오프라인 의료기관 대상 인터넷병원 서비스망도 열고 있다. 현재 약 3000개 오프라인 병원, 16만3000개 약국(전국 약국의 25%)과 협력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205개의 오프라인 병원과 인터넷병원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그 중 100개 인터넷병원은 정식 개원했다.
백승혜 연구원은 “전년도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올해 조정 구간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중국의 원격진료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바라보며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핑안헬스케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8억2000만위안(약 69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6% 웃돈 수치다.
핵심 사업인 원격진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핑안헬스케어의 원격진료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작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고성장했다.
원격진료 매출 비중은 상반기에 28%까지 확대됐다. 가장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의 26%를 넘어섰다. 기업고객 증가로 건강검진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회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누적 가입자수는 4억100만명으로 상반기에 2800만명이 증가했다. 3억명을 넘어선 지 3개 분기 만에 4억명을 돌파했다. 누적 의료 상담건수는 11억8000만건, 유료 회원 전환율은 5.4%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1%포인트 늘었다.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내년까지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당분간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올해와 내년 각각 연간 10억위안 이상의 순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 흑자전환은 이르면 2024년께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핑안헬스케어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병원 국책사업 확대 흐름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도 확장 중이다. 핑안헬스케어는 기업 고객사에 진단 건강검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기업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500개, 하반기 1100개에서 올해 상반기 3800개로 크게 늘었다.
오프라인 의료기관 대상 인터넷병원 서비스망도 열고 있다. 현재 약 3000개 오프라인 병원, 16만3000개 약국(전국 약국의 25%)과 협력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205개의 오프라인 병원과 인터넷병원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그 중 100개 인터넷병원은 정식 개원했다.
백승혜 연구원은 “전년도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올해 조정 구간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중국의 원격진료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바라보며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