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김초엽의 첫 장편 소설 '지구 끝의 온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지구 끝의 온실'은 5위로 처음 순위에 올랐다.

소설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괴먼지 '더스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 순위는 지난주와 동일하다.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4주째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이 소설의 전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위를,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가 4위, 정유정 '완전한 행복'이 6위,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7위를 기록하는 등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무려 6권이 소설 장르에 속했다.

이밖에 박세익의 '투자의 본질'이 8위로 처음 진입했고, 이지성의 '미래의 부'가 9위, '흔한남매 8'이 10위에 올랐다.

◇ 교보문고 8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5.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자이언트북스)
6. 완전한 행복 (정유정·은행나무)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8. 투자의 본질 (박세익·위너스북)
9. 미래의 부 (이지성·차이정원)
10. 흔한남매. 8 (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베스트셀러] 김초엽 첫 장편소설 5위로 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