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 2분기 '급성장'…삼성은 3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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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약 11만원(100달러)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워치 수요 증가가 출하량 증대를 견인했다. 이 가격대 제품의 출하량 성장률은 전년 대비 547% 성장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을 대폭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올리며 선두업체를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점유율은 6.8%에서 7.6%로, 아이무(Imoo)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올 하반기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내놓은 삼성전자의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 측정 등을 추가해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늘리고, 구글과 함께 개발한 운영체제(OS)인 웨어OS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 간 연동성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