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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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광주·전남을 찾는다. '호남출신' 장 후보는 국민의힘에 예비후보를 등록한 이후 첫 지역 순방지로 호남을 택했다.

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호남 방문길에 오른다”며 “야권 유일 호남 후보로서 차기 대선후보가 되어 호남에서 45%를 확보한 후,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은 하루속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로부터 파생된 경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우리 국민은 또다시 20년 전에 맞닥뜨렸던 경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호남인들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했다"며 "IMF라는 경제위기도 온 국민과 함께 호남인들이 극복했고, 이 땅의 민주화도 국민과 함께 호남이 앞장서 이끌었으며, 민주주의 위기도 국민과 더불어 호남인들이 극복했다”고 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20년 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IMF라는 국가 부도 사태를 막는데 사투를 벌어야 했다"며 "힘들었지만 국민과 호남인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IMF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20년 전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던 저의 위기관리능력과 위기극복 경험은 오늘 해결해야 할 대한민국 도전 앞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호남의 경제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4차산업혁명 시대 실현'을 위해 △광주 AI 집적 산업단지 △광주 청년창업 지원센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