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세계 최대규모로 매장돼 있는 일라이트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100년 먹거리 일라이트 산업 육성" 영동군 조례 입법예고
영동군은 '일라이트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16일까지 의견 수렴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영동군의 부존자원이자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일라이트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뼈대가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일라이트 산업의 목적과 육성계획 및 지원, 신소재 연구개발 및 상용화, 산업 활성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효과적인 일라이트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한 관련 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도 포함했다.

영동군은 입법 예고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조례안을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례 제정이 이뤄지면 일라이트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 원적외선 방사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광물로, 영동에 5억t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지역에는 4개 광산업체가 연간 2천500여t의 일라이트를 채굴해 공업·농업·사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