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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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가 오는 10월21일 개장을 앞두고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인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섬 블루아일랜드에 건설됐다. 높이는 250m 이상으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과 맞먹는다. 승객이 탑승하는 캐빈은 48개이며 최대 탑승 인원은 1750명이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대관람차 런던아이는 높이 135m에 최대 탑승인원이 800명"이라며 "아인 두바이는 런던아이의 두 배 크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이롤러로 높이는 167.6m다.

아인 두바이를 건설하는 데는 9000이상의 강철이 사용됐다. 보잉 747 여객기 4대 무게와 비슷한 다리 4개가 대관람차를 지탱한다. 휠 테두리의 무게는 에어버스 A380 여객기 16대와 맞먹는다. 아인 두바이 건설에 쓰인 케이블 길이는 2400㎞에 달한다. 서울과 도쿄를 왕복하는 거리(2318㎞)보다도 길다.

아인 두바이에 오르면 버즈 알 아랍,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 등 두바이의 유명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대관람차가 한 바퀴를 모두 도는 데는 약 38분이 소요된다. 승객들은 대관람차가 두 바퀴를 도는 76분간 아인 두바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