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14개 분량"…카페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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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대상으로 조사
에이드 1컵당 당류 함량 평균 42.5g…각설탕 14개 분량
에이드 1컵당 당류 함량 평균 42.5g…각설탕 14개 분량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30972.1.jpg)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메가커피·빽다방·스타벅스·이디야·커피빈·투썸플레이스·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7곳에서 판매하는 레모네이드와 자몽에이드 70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에이드 음료 1컵당 당류 함량은 평균 42.5g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설탕 14개 분량에 해당한다.
지난 6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35건, 자몽에이드류 메뉴 35건 등 가장 작은 사이즈 음료 70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30982.1.jpg)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리나라 당류 섭취량 계절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1일 평균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여름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주문하거나 카페인 음료를 피해 선택할 때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영양성분과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이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이번 조사 대상인 7개 브랜드 35개 매장에서 '에이드 주문시 당류 조절이 가능한가'라고 문의한 결과 모두 "시럽을 적게 넣어달라"고 요구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