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주 남았나?"…애플 '야심작' 아이폰13 어떤 모습일까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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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3'이 다음 달 17일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큰 인기를 끈 만큼, 업계는 아이폰13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8일 팁스터(신제품 유출 전문가) 존 프로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다음 달 14일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 달 27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외신 역시 아이폰13이 다음 달 셋째주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전 모델에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A15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돼 기존 A14 바이오닉과 동일하지만, 성능 및 배터리 수명 개선을 제공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에서 '로즈골드' 색상을 되살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애플은 2015년 출시한 아이폰6S와 2016년 아이폰7 로즈골드 색상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후 아이폰에서 로즈골드 색상은 4년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폰13은 블랙, 실버, 선셋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아이폰13 시리즈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른바 '탈모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노치'(스마트폰 화면 위쪽 움푹 파인 부분)는 전작보다 사이즈가 유의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폰13 후면은 전작보다 튀어나온 카메라 범프와 대각선으로 배치된 후면 카메라들이 눈에 띕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출된 아이폰13으로 추정되는 기기를 보면, 카메라 렌즈와 이미지 센서가 전반적으로 커진 모습입니다. 아이폰13은 아이폰12때 처럼 카메라 범프의 상단에는 LED 플래시가, 하단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아이폰13은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모델엔 카메라 렌즈가 아닌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사진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 하는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엔 전문가용 '프로레스'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에는 페이스ID 대신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다시 탑재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부터 터치ID와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를 적용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3이 아이폰12처럼 판매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부품 사의 동향을 보면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13 생산을 맡고 있는 대만 폭스콘은 최근 인력을 급박하게 충원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3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담당자인 왕쉐 부총경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이전까지 20만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댄 이베스 미국의 투자회사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3을 1억3000만∼1억500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13에 탑재할 A15 주문량을 1억개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주문량은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9천500만개보다 500만개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업계는 아이폰13이 아이폰12처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지난해 10월 출시해 올 4월까지 6개월 만에 무려 1억대 이상 팔렸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애플의 신제품이 흥행가도를 이어갈 지는 미지숩니다. 변수는 가장 큰 라이벌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전자인데요.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에서 큰 흥행을 거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매년 스마트폰 왕좌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삼성전자와 애플. 올해 가을 웃게 될 제조사는 어딘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8일 팁스터(신제품 유출 전문가) 존 프로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다음 달 14일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 달 27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외신 역시 아이폰13이 다음 달 셋째주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전 모델에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A15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돼 기존 A14 바이오닉과 동일하지만, 성능 및 배터리 수명 개선을 제공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에서 '로즈골드' 색상을 되살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애플은 2015년 출시한 아이폰6S와 2016년 아이폰7 로즈골드 색상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후 아이폰에서 로즈골드 색상은 4년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폰13은 블랙, 실버, 선셋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아이폰13 시리즈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른바 '탈모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노치'(스마트폰 화면 위쪽 움푹 파인 부분)는 전작보다 사이즈가 유의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폰13 후면은 전작보다 튀어나온 카메라 범프와 대각선으로 배치된 후면 카메라들이 눈에 띕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출된 아이폰13으로 추정되는 기기를 보면, 카메라 렌즈와 이미지 센서가 전반적으로 커진 모습입니다. 아이폰13은 아이폰12때 처럼 카메라 범프의 상단에는 LED 플래시가, 하단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아이폰13은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모델엔 카메라 렌즈가 아닌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사진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 하는 '센서 시프트 안정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엔 전문가용 '프로레스'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 애플이 이번 아이폰13에는 페이스ID 대신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다시 탑재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부터 터치ID와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ID를 적용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3이 아이폰12처럼 판매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부품 사의 동향을 보면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폰13 생산을 맡고 있는 대만 폭스콘은 최근 인력을 급박하게 충원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3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담당자인 왕쉐 부총경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이전까지 20만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댄 이베스 미국의 투자회사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3을 1억3000만∼1억500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13에 탑재할 A15 주문량을 1억개 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주문량은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9천500만개보다 500만개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업계는 아이폰13이 아이폰12처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지난해 10월 출시해 올 4월까지 6개월 만에 무려 1억대 이상 팔렸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애플의 신제품이 흥행가도를 이어갈 지는 미지숩니다. 변수는 가장 큰 라이벌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전자인데요.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에서 큰 흥행을 거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매년 스마트폰 왕좌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삼성전자와 애플. 올해 가을 웃게 될 제조사는 어딘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