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육군 제1여단 전투팀에 배속된 공수부대원들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 주변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AP
미군 육군 제1여단 전투팀에 배속된 공수부대원들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 주변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AP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공습했다.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드론(무인 항공기)을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사망자는 170여명에 달한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IS-K를 배후로 지목하고 "카불 공격에 책임 있는 이들이 지구에서 더는 살 수 없길 바란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