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인근 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인근 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28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감소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448명보다 140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273명보다 35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600명대, 많게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5명 늘어 총 1793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직장(12번째 사례)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화성시 축산물 가공업장에서는 19명이 감염됐다.

경기 가평군 소재 수영장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양주시의 한 영어학원(2번째 사례) 관련해서는 학원생 8명과 강사 4명, 가족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으로 집계돼 일평균 1746명꼴로 나왔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1명을 시작으로 5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29일이면 54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25명(70.7%)은 수도권에서, 383명(29.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55명, 경기 387명, 인천 83명, 경북 54명, 대구 52명, 부산 50명, 경남 38명, 충남 35명, 충북 26명, 강원 24명, 울산·전남 각 22명, 광주 18명, 전북 17명, 제주 13명, 대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