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의 염모제 브랜드 이지엔은 독특한 제형과 색상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용실에 가는 대신 집에서 ‘셀프 헤어 스타일링’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염모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 라인인 ‘푸딩 헤어컬러’는 혼자서도 쉽게 염색할 수 있도록 하는 탱탱한 푸딩 타입 제형이 장점이다. 염모제를 모발에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고 빠르게 흡수돼 혼자서도 쉽게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패키지도 귀여운 푸딩 모양을 택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서도 이지엔은 독특한 컬러 감각을 선보였다. 이지엔은 지난 6월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그중 ‘애쉬 블루 그레이’와 ‘애쉬 퍼플 그레이’는 기존 그레이 컬러에 블루와 퍼플을 한 방울 떨어뜨린 듯한 신비로운 색상을 선보였다.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의 다양한 컬러 중에서도 ‘스모키 애쉬’ 라인은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깊은 애쉬 색상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결과다. 함께 출시된 ‘톤 브라운’ 라인 4종은 퍼스널 컬러에 딱 맞는 헤어컬러 연출을 도와준다. 웜톤, 쿨톤은 물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뮤트톤의 브라운 컬러까지 구현했다. 이외에도 이지엔은 세련된 턴컬러 색상으로 구성된 ‘스타일리쉬 턴’ 라인, 새치머리도 밝은 컬러로 염색할 수 있는 ‘그레이 커버’ 라인 등을 선보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