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법무부 황제의전 기사 자극적…온라인 클릭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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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지난 28일 SNS에 "꽤 많은 언론인들은 현장의 상황을 모르지 않을테지만 기사를 쓰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법무부 차관의 갑질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듯한 평가도 내놨다. 고 의원은 "법무부의 해명을 보면 "차관 뒤에서 우산을 받치던 직원이 키가 커서 사진·영상 취재진이 비켜달라고 요청한 것 같다"라고 했다"며 "촬영기자 입장에선 가장 좋은 화면을 담기 위해 그랬을테지만 이번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는 그런 요구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촬영기자 탓을 하면서도 차관이 직접 우산을 들 수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 의원은 오히려 "왜 화면 안에 브리퍼 말고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담기면 안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며 "존재하는데도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안보여야 할 '유령인간' 취급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