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추미애, 인간적으로 선 넘어…대선 망치려 작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무모한 내부 공격이 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자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선을 망치려고 작정했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부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추 후보님 정치 인생에서 (법무부 장관 시절) 추 후보님을 돕기 위해 (저처럼) 나섰던 동료가 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의 글은 전날 추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를 전후해 "김종민 의원이 저와 가까운 누군가를 만나 '저를 말려 달라'고 얘기했다"고 공격한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시 당과 청와대에서는 대부분 '잘못하다가는 검찰개혁 망치겠다'는 걱정을 했다"며 "오히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추 장관을 변호했다. 그런 김종민마저 적으로 돌리겠다니 허위사실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선을 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을 망치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이런 식의 무모한 내전을 벌이는 게 상식적인 일이냐"며 "추 후보의 억지에 맞서 독하게 싸울 수 있지만, 우리 당에 좋지 않다. 추 후보도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부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추 후보님 정치 인생에서 (법무부 장관 시절) 추 후보님을 돕기 위해 (저처럼) 나섰던 동료가 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의 글은 전날 추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를 전후해 "김종민 의원이 저와 가까운 누군가를 만나 '저를 말려 달라'고 얘기했다"고 공격한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시 당과 청와대에서는 대부분 '잘못하다가는 검찰개혁 망치겠다'는 걱정을 했다"며 "오히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추 장관을 변호했다. 그런 김종민마저 적으로 돌리겠다니 허위사실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선을 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을 망치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이런 식의 무모한 내전을 벌이는 게 상식적인 일이냐"며 "추 후보의 억지에 맞서 독하게 싸울 수 있지만, 우리 당에 좋지 않다. 추 후보도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