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산 직접 들었어"…'사진 인증'한 이낙연·이준석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지난 27일 ‘우산 의전’ 논란을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산을 직접 든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낙연 캠프는 29일 이 전 대표가 이날 충북 음성군에서 중부3군 핵심당원 간담회를 마치고 빗길을 걷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배포했다.

사진에서 이 전 대표는 직접 우산을 들고 이장섭 민주당 의원과 함께 걷고 있었다.
"나는 우산 직접 들었어"…'사진 인증'한 이낙연·이준석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우산이요?”라는 글과 함께 6월18일 새만금사업현장 방문 당시 직접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유튜브 영상 캡쳐사진을 올렸다.
"나는 우산 직접 들었어"…'사진 인증'한 이낙연·이준석
여야 정치인들이 갑자기 직접 우산을 든 사진을 올리고 나선 데에는 강성국 차관을 둘러싼 ‘황제 의전’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강 차관은 27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한국 협력 아프간인 정착지원 브리핑’을 진행하던 중 수행비서가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끓고 양손으로 우산을 받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