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설계사(RC)가 서울에서 진행하는 상품 교육 과정을 볼 순 없을까?” “OO지점 화법 교육이 유명하던데 어떤 내용일까?” 삼성화재의 학습 플랫폼 ‘MOVE’의 탄생은 영업교육파트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영업교육파트 윤정현 책임
영업교육파트 윤정현 책임

RC 학습 플랫폼 MOVE의 탄생

RC 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교육파트원들은 평소 어떻게 하면 RC들에게 효율적인 교육을 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영업교육파트에는 그간 쌓인 좋은 영상과 교육 자료, 그리고 현장의 우수한 영업관리자의 노하우가 많은데 일방향 교육으로는 RC들에게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좋은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전국 RC들에게 잘 전달할까를 부서에서 함께 고민했고 그렇게 시작된 것이 학습 플랫폼 MOVE였다.

부서에서 처음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당시만 해도 집합 교육이 주를 이루는 보험업 특성상 주변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코로나19 위기로 교육 패러다임이 집합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자 내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지고 6개월여의 플랫폼 기획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영업교육파트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부터 고민을 시작한 결과 지난 4월 무사히 학습 플랫폼 MOVE를 오픈할 수 있었다.
영업교육파트 김태륜 책임
영업교육파트 김태륜 책임
MOVE의 필요성에 대해 담당자인 윤정현 책임과 개발부터 참여한 김태륜 책임은 “MOVE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이 생각을 바꾸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면 ‘학습’은 스펀지가 천천히 물을 흡수하듯 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고 체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MOVE의 풀네임이 ‘교육 플랫폼’이 아니라 ‘RC 러닝(학습) 플랫폼 MOVE’인 이유도 이 때문이죠. ‘MOVE’는 사전적으로 ‘움직이다’는 의미 외에 ‘활동하다’ ‘성장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RC들이 MOVE 학습을 통해 날마다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어와 학습하다 보면 어떤 고객을 만나더라도 자신 있게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다

MOVE에는 장기보험, 도입, 심사, 자동차보험, 장기보상, 일반보험과 관련한 6개 카테고리, 300여 개 관련 콘텐츠가 올라가 있다. 각각의 콘텐츠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돼 있으며,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쉽다.

MOVE의 최대 강점은 시간과 장소, 디바이스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핵심 내용을 짧고 쉽게 정리해 학습 효과가 높아서 도입이나 컨설팅을 위해 고객을 만나러 갈 때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픈 이후 MOVE는 현장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약 1만8000명에 가까운 RC와 임직원이 MOVE를 체험했으며, 하루 최대 조회수는 약 2만 건에 이르고 있다. 콘텐츠 조회수는 70만 회를 훌쩍 넘었으며, 5만 건이 넘는 댓글 참여가 이뤄지며 본사와 현장 간 학습을 위한 직간접 소통도 활발해지고 있다.

MOVE를 운영하는 윤정현 책임은 “단순 영상 취합, 업로드가 아니라 적시에 필요한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의 좋은 반응은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에서 온다고 밝혔다.

“영업 방향에 맞는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달 바뀌는 영업 이슈들에 맞춰 러닝크리에이터들에게 영상 제작을 요청해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상의 양을 더 늘리기 위해 러닝크리에이터 추가 선발 및 교육을 마쳤습니다.”

보험업계 최고의 ‘학습 플랫폼’을 꿈꾸다

MOVE를 오픈한 지 다섯 달, MOVE는 계속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영업교육파트는 콘텐츠 수급이 안정화된 만큼 MOVE에 RC들이 직접 콘텐츠를 올리는 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영업현장에서 고객과 만나며 활동하는 RC들이 출연해 자신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어떤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고, 컨설팅과 화법, 계약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모든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RC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단순히 영업과 관련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보상 사례, 보험업 제도 변경 등 보험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 공급에도 열중하고 있다. 보험 현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든 양질의 콘텐츠로 가득한 MOVE는 보험업계 최고 ‘학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