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영상마켓 2021(BCWW 2021)'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21회째를 맞는 올해 BCWW는 '콘텐츠,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다'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마켓 형태로 열린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사들이 선보이는 모든 방송영상콘텐츠를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볼 수 있다.

구매자는 공식 누리집의 '맞춤형 거래상담' 기능을 활용해 관심 있는 참가사와의 사업 상담 일정을 조정하고 사업화를 논의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작품을 제작사가 전 세계 구매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우수작품 시연회'와 기획단계 작품이나 웹툰, 웹소설 등 지식재산(IP)의 영상화를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찾기 위한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참가사들의 판매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본행사에 앞서 핵심 구매자들의 구매 전략을 알아보는 '특별 화상 토론회'를 새롭게 기획해 8월 31일 개최한다.

국내외 미디어사 관계자의 강연을 통해 세계 방송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전망하는 학술대회도 마련된다.

행사 이틀째인 7일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티빙, 콘텐츠웨이브, 왓챠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수급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미국판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성공시키며 한국형 음악쇼의 세계적 인기를 선도하고 있는 폭스(FOX) 얼터너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예능 부문 대표 롭 웨이드는 세계 방송시장에서 바라보는 한국콘텐츠의 매력과 세계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8일에는 아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HBO 맥스의 클레멘트 슈빅을 초청해 세계 OTT 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일반 참가자를 위한 부대행사로는 웹드라마 '좋좋소'와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출연 배우와 제작자의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아울러 9일에는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과 수상작 시연회를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환경을 주제로 열린 '사회적 가치 숏폼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콘진원, '국제방송영상마켓 2021' 내달 6∼10일 온라인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