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건축·경영 등 7개 학과 구분없이 통합선발

한양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양대 제공

한양대(입학처장 이재진·사진)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670명을 뽑는다. 전체 신입생 모집 인원(2917명) 중 57.3%가 수시전형이다. 학교장 추천 전형인 지역균형 발전전형이 신설된 것이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논술 전형 257명 모집

이번 한양대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1996명)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교육부의 대입공정화 방안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집 비중을 6 대 4로 맞춘 데 따른 결과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은 일반, 고른기회,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을 합쳐 953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지역균형발전 전형이 신설되면서 지난해 297명에서 2022학년도 330명으로 확대됐다. 논술 전형으로는 257명을 모집한다.

한양대 수시전형은 모집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다. 전 수시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도 면접, 자기소개서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다양한 인재 선발을 위해 학생의 역량을 주로 평가한다는 취지다.

이번 수시 모집 방식은 전년과 비교해 일부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계열로 나눠 신입생을 뽑던 7개 학과를 이번에는 계열 구분 없이 통합해서 선발한다. 건축학부,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파이낸스경영학부, 스포츠산업학과, 체육학과, 간호학과 등이다.

○융합전자공학부엔 전액장학금

전기·생체공학부는 전기공학 또는 바이오메디컬공학 전공으로 나눠 뽑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심리뇌과학과는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통합해 모집한다.

첨단학과 증·신설로 전기·생체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전년보다 15명 더 선발한다. 체육학과와 스포츠산업학과는 모집 단위 명칭을 변경해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사이언스)와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매니지먼트)로 선발하게 된다.

한양대는 다이아몬드 7학과 학생에 대해 일정 조건 충족 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7학과는 자연계열의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4개 학과와 인문·상경계열의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3개 학과가 포함된다.

2022학년도 한양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