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캠퍼스 전경. /숭실대 제공
숭실대 캠퍼스 전경. /숭실대 제공
숭실대(입학처장 조상훈·사진)는 올해 2022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078명)의 68%(1768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 628명,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474명,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81명 등을 뽑는다. 코로나19로 설명회가 제한된 것을 고려해 입학처 유튜브 채널에는 입시, 전공, 합격자 인터뷰 등에 대한 영상 72편도 공개했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1~14일이다.

○수능최저 없는 SSU미래인재전형

숭실대학교, 융합자유전공학부 40명…최대규모 선발
수시모집의 대표적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에서는 628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히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4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단일 모집단위로 최대 규모다. 이 학부의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기간을 거친 뒤 2학년으로 진급할 때 주전공 및 융합전공을 선택한다. 숭실대 입학처는 “다방면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최적화된 모집단위”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 학교장추천 필요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금까지 별도의 학교장 추천이 필요 없었으나, 2022학년도부터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별 추천 제한 인원은 없으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발인원은 474명으로 지난해(479명)와 비슷한 규모다. 평가 요소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다. 다만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됐다. 또 전형 내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이 어느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292명)보다 11명 줄어든 281명을 뽑는다. 평가요소는 논술(60%)과 학생부교과(40%)로 작년과 동일하다.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인문·경상 계열은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 자연계열과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7등급 이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SW특기자전형은 교사추천서를 폐지해 전형을 간소화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없다. 선발 인원은 작년과 동일하게 25명으로,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 입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2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블라인드 면접(30%)을 합해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에는 169명이 배정돼 있다.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서해5도학생 등이 대상자다. 숭실대 입학처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 비교해 적지 않은 인원이므로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