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 제공
단국대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 제공
단국대(입학처장 이병인·사진)는 2022학년도 모집인원 5014명 중 62%인 311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확대됐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죽전캠퍼스에서 1542명, 천안캠퍼스에서 1569명을 뽑는다. 이병인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일부 학과 외에 면접고사도 시행하지 않는 등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약학과 신설

총 1400명(죽전 742명, 천안 658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DKU인재(의학계열과 문예창작과), SW인재는 학과 특성을 고려해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약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뽑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의학계열과 약학과를 제외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학업역량에서는 전반적인 교과목의 학업성취 의지와 적극성을 평가하며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에 대한 의지와 지원 전공(계열) 관련 활동 다양성을 중심으로 본다. 이 중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평가 비중이 높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죽전캠퍼스 교과우수전형 폐지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964명(죽전 261명, 천안 703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죽전캠퍼스는 올해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신설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최대 8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죽전캠퍼스의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고사 70%와 학생부 교과 30%를 반영해 330명(죽전캠퍼스)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고, 논술고사 성적이 합격 당락을 좌우한다. 학생부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1등급과 6등급 간 점수 차가 1.5점에 불과하다. 이 처장은 “7월 모의논술 문제 및 가이드 답안, 강평 영상을 입학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며 “모의논술은 논술 출제 유형 및 경향을 예고하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