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80주년 기념관. /광운대 제공
광운대 80주년 기념관. /광운대 제공
광운대(입학처장 이혜영·사진)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21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평가가 확대되며 논술에서는 교과 반영 비율이, 체육특기자전형은 경기실적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학생부전형 블라인드 평가 확대

광운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총 809명(정원 내 609명·정원 외 2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광운참빛인재전형(491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30명)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광운참빛인재전형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평가 과정을 녹화·녹음할 수 있으나 평가에 활용하지는 않는다.

그 외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86명·정원 내),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2명), 농어촌학생전형(67명·정원 외), 특성화고졸업자전형(25명), 서해5도출신자전형(16명)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광운대는 2021학년도부터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인적사항과 학교명 등을 블라인드 처리한다. 올해도 서류와 면접 모두 블라인드 평가를 강화해 운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중 검정고시 또는 외국 고교 출신자처럼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기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을 제출할 수 있다.

○체육특기자-경기실적 반영률 상승

광운대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87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은 7 대 3 비율로 반영된다. 다만 학생부 성적 산정 방식에 변화가 있다. 기존 학생부 성적에는 교과 외에도 출결과 봉사를 점수에 포함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100% 교과 성적으로 학생부 성적을 산정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제가 출제된다. 각 문제는 5개 안팎의 소문제로 나뉜다. 출제 대상 교과목은 수학과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 등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통합교과형 논술 2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로 750자 안팎을 써야 한다.

그 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202명)과 체육특기자전형(16명)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과 같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전형은 경기실적 반영률이 대폭 상승했다. 기존 반영 비율은 경기실적 40%, 실기고사 50%, 학생부 10%였으나 올해부터 경기실적 반영 비율이 60%로 올랐다. 반면 실기고사 비율이 30%로 줄어든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