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채권혼합형과 주식혼합형으로 추가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한투운용은 미국 배당귀족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를 출시했다. 배당귀족주는 25년 넘게 매년 배당을 전년보다 늘린 종목을 뜻한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27일까지 설정액이 2372억원 늘었는데 이 기간 국내에 설정된 배당주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새로 설정된 혼합형 펀드들은 미국 배당귀족주와 국내 우량채권에 함께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채권혼합형의 경우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에 펀드자산의 40% 이하를 투자하고, 저평가된 국내 우량 회사채·금융채를 선별해 담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에 자산 60% 수준을 투자한다. 주식혼합형은 자산의 70~80%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에, 20~30%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에 투자한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채권혼합형’은 신한은행에서 판매한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8%와 연간 총 보수 0.44%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다. 연간 총보수는 0.94%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주식혼합형’은 SC제일은행과 DB금융투자에서 가입 가능하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8%, 연간 총보수 0.77%다. C클래스로 매수할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없이 연간 1.32%의 총보수가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미국 배당성장주의 수익 잠재력과 국내 우량채권의 안정성을 겸비한 이 펀드는 투자 변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