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송두환 청문보고서 채택…野 "이재명 무료변론, 부적격"
국회 운영위원회는 30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경과보고서를 합의 채택했다.

이날 오전 청문회가 시작된 지 약 5시간만이다.

민주당은 송 후보자에 적격,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넣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신장 및 헌법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인권위원장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 문제 등 다양한 인권 정책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내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료변론 건과 관련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헌법재판관 퇴임 이후 바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사건을 수임한 것은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제도와 상치되며 전관예우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