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2022년형 모델을 30일 출시했다. 기존 5·7인승에 더해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도 내놨다. 시동이 꺼지고 30분 뒤 팬을 10분간 작동해 공조장치를 건조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애프터 블로’를 장착했다. 내장 스탠더드 디자인엔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색상이 추가됐다. 가격은 6136만~6528만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 돌풍 속에 세단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차량 대형화 트렌드 속에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등 준대형 이상 세단은 소비자 수요가 꾸준한 편이지만, 쏘나타 등 중형 이하 세단은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30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내수 누적 판매량 기준 1위(국산차 승용 부문)에는 그랜저(5만8077대)가 올랐다. 2~3위는 카니발(5만1926대)과 쏘렌토(4만6313대)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그랜저(9만1985대), K5(5만5287대), 아반떼(4만8642대) 순으로 1~3위 모두 세단이 차지했던 것과 다소 다른 그림. K5는 올해 5위(4만2122대), 아반떼는 4위(4만5608대)로 밀려났다. 준중형·중형 세단이 부진한 틈을 타 SUV가 올라선 셈이다. 같은 기간 쏘나타도 5위에서 7위로 후퇴했다.판매량을 보면 아반떼는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작년 4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뒤 같은 해 6~7월 2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팔렸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작년 쏘렌토(4월)와 카니발(8월)이 세대 변경을 거친 이후 1년 넘게 신차 효과가 이어지는 SUV와는 대비된다. K5와 쏘나타도 7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6% 판매량이 줄었다. 두 모델 모두 2019년 완전변경된 모델이라 가파른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사실 무리다. 다만 쏘나타는 작년 4월 연식변경 이후 같은해 11월 N 모델 투입, 올해도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지만 저조한 흐름이 지속됐다. K5도 작년 10월과 올해 6월 두 번의 연식변경을 거쳤다. 부진한 행보를 보이는 세단이지만 그랜저, K8, G80의 기세는 주목할 만하다.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완전변경 모
제네시스가 연식 변경 모델 '2022 GV80'를 30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GV80 2022년형 모델부터는 6인승 모델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편의·안전사양, 내·외장 색상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6인승 모델은 기존 5인승과 7인승 모델에서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해 후석 고급감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6인승 모델 2열 시트에는 1열과 동일한 가니쉬 센터 콘솔을 비롯해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수납함 등이 적용됐다. 2열 컴포트 패키지 선택 시 장착되는 윙 아웃 헤드레스트, 원터치 릴렉스 모드 등을 통해 편의성도 높였다.이번 연식변경 모델부터는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주행시 안락감과 최적의 착좌감을 만들어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동승석에 장착됐다. 뒷좌석에는 듀얼 모니터도 들어갔다. 애프터 블로우 탑재돼 쾌적한 실내 공간도 조성했다.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키고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다. 이로써 실내 에어컨 냄새, 세균 발생을 저감한다. 전륜 모노블럭 브리레이크 캘리퍼(4P)를 가솔린 2.5 터보 모델과 3.0 디젤 모델에 확대 적용해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의 캘리퍼에는 브라운 계열의 '코퍼' 색상을 추가했다. 사고 발생으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을 제동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MCB)도 탑재됐다.이 밖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OTA)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번 연식변경 모델부터 들어간다. 기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신규 테마, 헤드업 디스
제네시스가 파죽지세다. 2015년 현대차 독자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지난해 처음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5만대를 노린다. G80 전동화 모델, 첫 전용 전기차 GV60 등 전기차 2종 투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누적 8만4660대를 팔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10만8384대)의 약 80%를 7개월 만에 달성했다. 월평균 1만2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이 3만559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이 2만6493대로 그 뒤를 이었다. 대형 SUV GV80 1만3706대, 스포츠 세단 G70 5053대, 플래그십 모델 G90 3814대 순이었다. 8월부터 12월까지 올해 남은 5개월간 월 1만2000대가 꾸준히 팔린다고 하면 연간 판매량 15만대는 다소 아슬아슬하다. 때문에 지난달 7일 출시된 G80 전동화 모델과 하반기 투입될 GV60 등 전기차 2종이 얼마나 반응을 얻을지에 눈길이 쏠린다.G80 전동화 모델은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출시 3주 만에 2000대 이상 계약됐다.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이유로 고객 인도 대수가 35대에 그쳤으나 생산 초기임을 감안하면 이달부터는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친환경차 확대 정책으로 정부 부처 차량이나 법인용 차량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르면 3분기 GV60과 GV80의 연식변경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어 판매에 한층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G90 완전변경 모델도 올해 4분기 출시 대기 중이다. GV60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2019년 3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