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0일부터 전면 개편된 공시 사이트(DART)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더 쉽게 공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오픈DART를 통해 공시정보를 추가 개방했다.

새로운 DART 홈페이지에는 맞춤형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률이 낮은 메뉴는 폐지하고 기능별로 통합해 메뉴 체계를 이용하기 쉽게 재구성했다. 기존 DART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새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오는 12월 말까진 기존 홈페이지에도 접속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0일 공개될 모바일DART 앱을 다운로드하면 등록한 관심기업의 공시 알림도 받아볼 수 있다. 모바일DART 앱에서는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많이 본 문서’ ‘기업 개황’ 등을 포함한 전체 메뉴를 PC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관심기업도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더 많이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오픈DART를 통해선 주요사항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등 공시정보 58종을 추가 개방한다. 단 대상 기간은 2015년 1월 1일 이후 접수분으로 제한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