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변동 없어 안전한 가상자산 '테더·USD코인'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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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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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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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란 표현을 종종 보게 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USD), 대한민국 원(WON), 일본 엔(YEN) 등 법정화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가상자산이다.
이런 안전성 탓에 스테이블 코인은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거래하거나 저장하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각종 가상자산 적금을 통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다. 이체 수수료도 무척 저렴하다.
법정화폐와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다 하더라도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토큰)이므로 모두 블록체인에서 실행된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제공하려면 모든 사람이 가치 있다고 동의하는 자산이 담보로 뒷받침되거나 매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신용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중 테더와 USD코인은 '법정화폐 담보형' 코인이다.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만큼의 담보가 있음을 입증해야만 한다. 테더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감사를 받지 않아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일었는데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무어 케이맨(Moore Cayman) 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서 무어 케이맨은 2021년 6월 30일 기준 테더가 준비금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654억달러(약 76조5180억원) 상당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81%에 달하는 533억달러가 현금과 현금성자산, 기타 단기예금 및 상업어음으로 보관돼 있다. 보고서는 테더의 자산 중 308억달러는 신용등급 A3 이상의 기업어음과 예금증서이며 152억7000만달러는 미국 재무부 채권, 63억달러는 현금 및 은행 예금, 그리고 기타 10억달러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테더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가상자산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USD코인도 미국 달러를 담보로 1대1 비율로 달러와 교환되도록 설계됐다.
USD코인의 시가총액은 31조원에 달하며, 서클도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USD코인을 뒷받침하는 준비자산 중 61%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임이 확인됐다. 13%는 미국내 외국 은행 지점들이 발행한 예금증서(Yankee Certificate of Depositive), 12%가 미국 국채, 9%가 기업 어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담보를 바탕으로 두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가능한 한 1달러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 하지만 가장 수요가 많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며, 담보 자산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난 만큼 테더와 USD코인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당 글은 어디까지나 투자 정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필자의 주관적 견해이며, 투자에 따른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 시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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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란 표현을 종종 보게 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USD), 대한민국 원(WON), 일본 엔(YEN) 등 법정화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가상자산이다.
가격 변동 없어 법정화폐 역할 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USD코인(USDC)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중요한 이유는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가상자산에서 가상자산으로 전환할 때,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을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한다면 가격 변동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스테이블 코인과 다른 코인 간 거래가 훨씬 쉽고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가격이 고정되도록 설계돼 가격 조작의 위험성이 없다.이런 안전성 탓에 스테이블 코인은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거래하거나 저장하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각종 가상자산 적금을 통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다. 이체 수수료도 무척 저렴하다.
법정화폐와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다 하더라도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토큰)이므로 모두 블록체인에서 실행된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제공하려면 모든 사람이 가치 있다고 동의하는 자산이 담보로 뒷받침되거나 매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신용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시총 높고 담보 확인된 스테이블 코인
일반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보유한 법정화폐 금액만큼 발행해 공인기관에 예치하는 '법정화폐 담보형',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대표적인 코인을 제휴기관에 예치하고 코인을 발행하고 유지하는 과정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화하는 '가상자산 담보형', 수요와 공급에 맞춰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는 '무담보 알고리즘형'으로 나눌 수 있다.그 중 테더와 USD코인은 '법정화폐 담보형' 코인이다.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만큼의 담보가 있음을 입증해야만 한다. 테더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감사를 받지 않아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일었는데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무어 케이맨(Moore Cayman) 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서 무어 케이맨은 2021년 6월 30일 기준 테더가 준비금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654억달러(약 76조5180억원) 상당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81%에 달하는 533억달러가 현금과 현금성자산, 기타 단기예금 및 상업어음으로 보관돼 있다. 보고서는 테더의 자산 중 308억달러는 신용등급 A3 이상의 기업어음과 예금증서이며 152억7000만달러는 미국 재무부 채권, 63억달러는 현금 및 은행 예금, 그리고 기타 10억달러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테더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가상자산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USD코인도 미국 달러를 담보로 1대1 비율로 달러와 교환되도록 설계됐다.
USD코인의 시가총액은 31조원에 달하며, 서클도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USD코인을 뒷받침하는 준비자산 중 61%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임이 확인됐다. 13%는 미국내 외국 은행 지점들이 발행한 예금증서(Yankee Certificate of Depositive), 12%가 미국 국채, 9%가 기업 어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담보를 바탕으로 두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가능한 한 1달러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 하지만 가장 수요가 많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며, 담보 자산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난 만큼 테더와 USD코인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해당 글은 어디까지나 투자 정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필자의 주관적 견해이며, 투자에 따른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 시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