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압박' 文정부, 北·中처럼 될 것"…101세 철학자의 경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언론 압박' 文정부, 北·中처럼 될 것"…101세 철학자의 경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60634.1.jpg)
산케이신문은 31일 한국에서 현자(賢者)로 존경받는 김 명예교수가 지난 7월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며 관련 인터뷰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김 교수는 중국과 북한에 경도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국의 강권주의(強権主義)에 대항하는 데 일본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가)탈북한 것은 종교나 사상의 자유가 없는 나라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노동)당이 하는 일이 정의로 여겨지는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돼 진실과 정의, 인간애가 없어진다고 김 교수는 강조한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1947년 북한의 공산정권 수립이 진행되면서 북한을 탈출했다.
!["'언론 압박' 文정부, 北·中처럼 될 것"…101세 철학자의 경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60635.1.jpg)
이어 "좌파 문 정권도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자유가 없어지고 북한과 중국처럼 되면 인간애도 깨질 것이라고 걱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문 대통령의 '반일 성향'과 관련, "(일본 강점기에) 항일운동하는 것 같은 애국자로 존경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 김 명예교수의 분석이었다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