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표 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없어"
尹 "의안정보시스템 보면 이미 사퇴서 냈다"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30211.1.jpg)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허위사실을 엄중 처벌하자며, 언론 악용해 허위사실 뿌려대는 블랙코미디"라며 "민주당 국회의원과 교통방송 진행자가 언론중재법에 대해 실컷 떠든 후 제가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했다.
이어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이미 의원직 사퇴 선언 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쯤 되면 여당 의원이나 TBS나 아예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60719.1.jpg)
이에 김 의원은 "전언인데, 사퇴하려면 사표도 내야 하고 본회의 의안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도 안 했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약간 쇼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진정성이 없다는 것. 사퇴서도 안 내고, 국민의힘 측에서 의장님에게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요청도 강력하게 안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359106.1.jpg)
그러나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국회법 제135조 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오니 허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혔다.
윤 의원은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 세력들은 언론 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코미디"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