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부산사업장. 연합뉴스
대선주조 부산사업장. 연합뉴스
포스코ICT가 대선주조 부산사업장에 ‘K-스마트 등대공장’을 세운다고 31일 발표했다.

포스코ICT는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2023년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 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선주조는 지난 6월 수혜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포스코ICT는 사업장에 중소기업형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를 구축해 생산·품질·재고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와 원료 성분의 실시간 분석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 최초 등대공장인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한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으로 연속공정, 조립공정을 포함해 식음료 제조업 분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상을 확장하게 되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진행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