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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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 룰(자금 송·수신자간 신원 파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 이하 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CODE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 원이다. 참여사는 각각 3분의 1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소유한다.

합작법인 대표는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가 2년마다 번갈아 가며 대표직을 수행한다.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3사는 CODE를 통해 국내 트래블 룰 적용 시기인 내년 3월 25일 전까지 트래블 룰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사에서 개발해온 트래블 룰 시스템을 하나로 연동하고 공동 개발한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뿐 아니라 국가별 신뢰 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