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전기차 폭발적 수요로 호실적 전망"-한국
한국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해 전기차의 폭발적 수요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제시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증설한 유럽 및 중국 분리막 공장이 완전 가동할 내년 SKIET의 추정 영업이익은 3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증설로 2025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4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 확대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해 연초 전망치를 61%를 상회할 것"이라며 "분리막 산업은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SKIET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SKIET의 2025년 분리막 생산능력 목표를 기존 대비 15% 상향한 연산 40억㎡로 제시했다. 2차전지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진 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도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등 시장에서의 2차전지 셀 투자 규모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1위 티어(Tier)-1 분리막 업체로서 공격적인 증설과 높은 이익률, 점유
율 상승으로 한국 대표 2차전지 소재 업체로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