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 모습 / 사진=AFP
미국 주택가 모습 / 사진=AFP
미국 집값이 급등하면서 백악관이 가격 상승을 누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집값 및 임대료 상승 등을 억제하기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책은 이르면 오는 1일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책은 주택건설과 금융 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역개발금융기관(CDFI)에 대한 기존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과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임대 아파트 투자를 늘리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들에게 연방주택국 보증 부동산을 우선 매입할 기회를 주는 방안도 포함돼있다.

미국의 주택 가격과 임대료는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중위 가격은 35만9900달러로 1년 전보다 18%나 올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