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 지난해 3844대 팔려…올 들어 400d만 약 1900대
박기량은 지난달 30일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GLE 400d 출고 영상도 올렸다. 가격이 1억2000만원대인 이 차량은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에어매틱 서스펜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 첨단 사양이 집약됐다. 박기량은 유튜브에서 벤츠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측으로부터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차량 뒷편에 발을 내밀어 열려있던 트렁크를 닫고 박수를 치는가 하면 다시 발을 내밀어 트렁크를 열고는 "여는 것도 되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벤츠 GLE 400d는 '풋센서'가 적용된 전동트렁크 덕분에 손 대지 않고 발을 갖다대면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다.
이어 운전석에 앉아 설명을 듣던 박기량은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확인하며 "헉! 대박이다"라고 했다. 애플 카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띄워 전화나 메시지 등을 받고 답신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 기능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도 연신 놀라워했다. "차량 서스(펜션)를 올려주고 내려주고 한다"는 직원 설명에 박기량은 잠시 당황한 듯 침묵하다 "차를요?"라며 반문했다. 그러다 실제 기능이 작동하자 큰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 외에도 GLE 400d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능동형 차선이탈방지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포함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기능을 설명 받던 박기량은 "못 외우겠다. 맨날 공부해야겠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하며 차량을 인도 받은 뒤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이 있는 부산을 목적지로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