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크래프톤, 내주 코스피200 편입 앞두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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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기대
"기대감 이미 반영" 의견도
"기대감 이미 반영" 의견도
지난달 신규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오는 9일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코스피200 지수에 들어간 종목은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 등이 유입돼 주가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지수 편입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9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된다. 대신 JW중외제약과 락앤락이 제외된다. 코스피20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상위권이고 거래량이 많으면서 업종 대표성이 있는 종목 200개를 추려 이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상장일부터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 특례로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6일과 10일 각각 상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평균 30조원, 크래프톤은 평균 20조원을 각각 웃돌아 지수 조기 편입 대상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5.84%, 크래프톤은 3.15% 올랐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등의 자금 규모는 60조원 정도다. 펀드 중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을 패시브 펀드라고 한다. 패시브 펀드는 지수 구성 종목이 바뀌면 기계적으로 빠지는 종목을 팔고, 편입 종목을 사들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면 각각 2820억원, 2940억원의 매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포함된 종목은 패시브 펀드가 해당 종목을 사들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수 편입=주가 상승’이란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수 편입을 예상하고 미리 해당 종목을 사들였다가 편입 당일 팔아버리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순매수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수 편입과 관련한 매매 수요가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거래대금 대비 예상 매입 수요도 많지 않은 수준이어서 지수 편입 효과가 이미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9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된다. 대신 JW중외제약과 락앤락이 제외된다. 코스피20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상위권이고 거래량이 많으면서 업종 대표성이 있는 종목 200개를 추려 이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상장일부터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 특례로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6일과 10일 각각 상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평균 30조원, 크래프톤은 평균 20조원을 각각 웃돌아 지수 조기 편입 대상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5.84%, 크래프톤은 3.15% 올랐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등의 자금 규모는 60조원 정도다. 펀드 중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을 패시브 펀드라고 한다. 패시브 펀드는 지수 구성 종목이 바뀌면 기계적으로 빠지는 종목을 팔고, 편입 종목을 사들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면 각각 2820억원, 2940억원의 매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포함된 종목은 패시브 펀드가 해당 종목을 사들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수 편입=주가 상승’이란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수 편입을 예상하고 미리 해당 종목을 사들였다가 편입 당일 팔아버리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상장 이후 최근까지 꾸준히 순매수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수 편입과 관련한 매매 수요가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거래대금 대비 예상 매입 수요도 많지 않은 수준이어서 지수 편입 효과가 이미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