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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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올 자신이 있다"며 정권 교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전 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2022년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등록했다. 2007년 첫 출마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40대 소장파 원희룡이 50대가 돼 다시 도전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동안 3선 국회의원과 제주도지사 재선 경력을 더 쌓았다. 실력에 경험을 더했다고 자부한다"며 "14년의 담금질을 통해 가능성 있는 소장파에서 국정을 이끌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했다.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혁신의 성과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올,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멈춘 혁신의 시계를 다시 돌릴 자신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6개월 남았다. 2022년 3월 9일은 우리가 알던 대한민국이 돌아오는 날이다. 국민들이 다시 꿈꿀 권리를 되찾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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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지사는 "원희룡은 이길 준비가 됐다.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 없이 오직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 자리까지 왔다. 20년 전에 보수 정당을 선택한 이후 끊임없이 개혁의 목소리를 냈다.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원 전 지사는 1999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이후 2000년 16대 총선을 시작으로 서울 양천갑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선 59.97%이라는 득표율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고 이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51.72%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에 성공했다.

원 전 지사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 변화를 상징하는 50대 개혁적 정치인"이라며 "제주 출신으로 지역주의로부터 자유롭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도 깊이 엮이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청산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원희룡이 두 가지를 보여드리겠다.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보여드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