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골목에 수상한 사람"…절도범 검거 제보자 경찰 표창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의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1일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해당 시민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산구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들고 도주한 A씨를 붙잡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경찰에 제공했다.

당시 A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손님인 척 행동하다가 물건을 낚아채 줄행랑치는 수법으로 1천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를 훔쳤다.

A씨는 공범이 금은방 주인에게 붙들리는 사이 도주해 경찰의 초동대처 상황을 숨어서 지켜봤다.

경찰은 "아까부터 골목에서 서성이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목된 장소를 수색해 A씨를 검거했다.

김광남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은 "섬세한 관찰과 신속한 제보로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속의 경찰'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