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만원 청약 땐 1주 받아
와이엠텍엔 6.1兆 뭉칫돈
경쟁률 2940 대 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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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는 역대 공모 리츠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리츠는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로, 3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7조7000억원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리츠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SK리츠는 대기업의 자산이 포함된 데다 우량 자산이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전기차 부품 제조기업 와이엠텍에도 6조1731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KB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했다. 경쟁률은 2940 대 1로 나타났다. 전체 공모주식 60만 주 중 25%인 15만 주를 모집하는 데 4억4093만5850주가 접수됐다. 이 회사는 앞서 시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6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넘어선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그럼에도 전기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55만7000여 명의 청약자가 공모주를 신청했다. 일반등급 청약자가 최고 한도인 2500주를 청약했더라도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SK리츠와 와이엠텍은 3일 증거금을 환불하고 공모주 배정을 마무리한다. SK리츠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와이엠텍은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윤아영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