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일대 재개발 '속도'…1구역 조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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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임박
전면1구역 아파트 777가구 계획
"층고제한 풀리면 정비안 변경"
신용산역 북측도 사업 탄력
2구역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토지허가구역 묶여 거래는 한산
전면1구역 아파트 777가구 계획
"층고제한 풀리면 정비안 변경"
신용산역 북측도 사업 탄력
2구역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토지허가구역 묶여 거래는 한산
지하철 1호선·KTX 용산역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정비창 전면1구역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신용산역 북측 1·2구역 등 한강로 일대 재개발 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이 주상복합 단지로 자리 잡은 데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에 조성하려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하반기 본격화되는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철도정비창 부지 주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조합은 하반기 나올 예정인 서울의 최상위 도시기본계획인 ‘2040 서울플랜’을 참고한 뒤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창 전면1구역은 인근에 있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나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에 비해 단지 전체 높이가 30m가량 낮은 편”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언한 층고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한강로2가 신용산역 북측 1·2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북측1구역은 한강로2가 2의 116 일대로, 2015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북측1구역은 이르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북측2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용산역 일대 주요 재개발 사업지는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며 고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용산역 인근 전면2구역(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전면3구역(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은 2017년 입주를 마쳤다.
용산역 옛 국제빌딩 1~5구역도 사업이 막바지 단계다. 국제빌딩 주변5구역(호반써밋플레이스)은 착공 절차에 들어섰다. 국제빌딩 주변1구역에는 22층 규모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2018년 7월 준공됐다. 국제빌딩 주변2구역(LS용산타워)과 국제빌딩 주변3구역(센트레빌 아스테리움)도 자리를 잡고 있다. 국제빌딩 주변4구역(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은 지난해 8월 입주했다.
철도정비창 일대 정비구역의 매물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가격대가 워낙 높은 데다 철도정비창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한강로 1~3가에 속하는 한강로, 삼각맨션, 신용산역 북측1~3구역, 용산역 전면1·2구역, 국제빌딩 주변5구역, 정비창 전면1~3구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실경영 목적으로만 토지와 주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강로3가 A공인 관계자는 “거래 가능한 매물이 대부분 15억원을 훌쩍 넘겨 그나마 대출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위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정비창 전면1구역 매물 호가는 대로변은 3.3㎡당 2억원, 안쪽 상가시설은 3.3㎡당 1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전면1구역 등 한강로3가 재개발 속도
1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30일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산 정비창 부지 동쪽에 있는 정비창 전면1구역은 대지 7만1901㎡에 아파트 777가구 및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조합창립 총회를 열었다.조합은 하반기 나올 예정인 서울의 최상위 도시기본계획인 ‘2040 서울플랜’을 참고한 뒤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창 전면1구역은 인근에 있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나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에 비해 단지 전체 높이가 30m가량 낮은 편”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언한 층고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한강로2가 신용산역 북측 1·2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북측1구역은 한강로2가 2의 116 일대로, 2015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북측1구역은 이르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북측2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용산역 일대 주요 재개발 사업지는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구축하며 고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용산역 인근 전면2구역(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전면3구역(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은 2017년 입주를 마쳤다.
용산역 옛 국제빌딩 1~5구역도 사업이 막바지 단계다. 국제빌딩 주변5구역(호반써밋플레이스)은 착공 절차에 들어섰다. 국제빌딩 주변1구역에는 22층 규모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2018년 7월 준공됐다. 국제빌딩 주변2구역(LS용산타워)과 국제빌딩 주변3구역(센트레빌 아스테리움)도 자리를 잡고 있다. 국제빌딩 주변4구역(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은 지난해 8월 입주했다.
철도정비창 내 공공주택 규모가 관건
용산 철도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철도정비창 개발 가이드라인은 이르면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관건은 철도정비창에 들어설 공공주택 규모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을 통해 정비창에 공공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 핵심 개발 사업에 공공주택 비중이 너무 크다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국제업무지구 특성을 고려한 세부 주택 공급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철도정비창 일대 정비구역의 매물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가격대가 워낙 높은 데다 철도정비창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한강로 1~3가에 속하는 한강로, 삼각맨션, 신용산역 북측1~3구역, 용산역 전면1·2구역, 국제빌딩 주변5구역, 정비창 전면1~3구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실경영 목적으로만 토지와 주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강로3가 A공인 관계자는 “거래 가능한 매물이 대부분 15억원을 훌쩍 넘겨 그나마 대출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위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정비창 전면1구역 매물 호가는 대로변은 3.3㎡당 2억원, 안쪽 상가시설은 3.3㎡당 1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