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골프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미컬슨·커플스
필 미컬슨(51)과 프레드 커플스(62)가 올해 라이더컵 골프 대회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스티브 스트리커(54)는 2일(한국시간) 미컬슨과 커플스를 올해 라이더컵 부단장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대회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스트리커 단장이 이끄는 미국은 미컬슨과 커플스 외에 짐 퓨릭,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까지 5명을 부단장으로 기용했다.

미컬슨은 1995년 대회부터 라이더컵에 12회 연속 선수로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부단장으로 미국 대표팀에 힘을 보태게 됐다.

라이더컵 12회 출전은 미국과 유럽을 통틀어 최다 출전 기록이다.

미컬슨 다음으로는 닉 팔도(잉글랜드)가 11차례 출전했다.

부단장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부상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 라이더컵에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됐다.

미국 대표팀은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의 출전이 확정됐고 여기에 다음 주 단장 추천 선수 6명이 합류한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단장을 맡은 유럽은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부단장이다.

선수로는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 매슈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

유럽은 이달 둘째 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출전 선수가 확정되며 단장 추천 선수 3명은 추후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