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1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EVAR)가 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GS글로벌, SK렌터카, 신한캐피탈, 젠티움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에바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구독 충전’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국내 선도적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2018년 문을 연 에바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프로젝트'로 자율주행 로봇형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전동 카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에바의 이동식 충전기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개발한 전력공유형 스마트 충전기는 한정된 전력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바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도에서 이동식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