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년 남북협력기금 증액…올해보다 1.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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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 속 1조2694억원 규모 편성

통일부는 2022년도 예산안에 남북협력기금을 1조269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조2456억원보다 1.9% 늘어났다.
사업비 1조2천670억원, 기금 운영비 23억5천만원이다. 이로써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2019년부터 4년째 1조원대를 유지하게 된다.
분야별 사업비로는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을 위한 예산이 6522억원(51.5%)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남북경제협력 5893억원(46.5%), 남북사회문화교류 221억원(1.7%) 순이었다.
사업비는 2021년(1655억 원)에서 1669억 원으로 약 14억원이 증가(0.9%)했다. 사업별 예산을 살펴보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예산이 952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5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통일교육 172억원(10.3%), 정세분석 157억원(9.4%), 통일정책 146억원(8.7%), 남북경제협력 60억원(3.6%), 이산가족 및 북한인권 등 인도적 문제 해결 48억원(2.9%), 남북회담 24억원(1.4%) 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