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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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고등학생을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고등학생 B 양을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붙잡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물품 거래를 위해 중고거래 앱을 이용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당근마켓 판매 글을 보고 옷을 구입하려던 20대 남성은 "옷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판매자인 30대 여성의 거주지에 들어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지난 4월에도 바지를 구매하려던 10대 남성을 집으로 끌어들여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