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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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라디오에서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수 있겠냐는 대해 "그런(제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일부 있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이 정체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좀 들쭉날쭉하다"며 "전반적으로 제 욕심만큼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또 당내 경선은 또 다른 경쟁이니까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캠프는 충청권에서 박빙 승부라는 이 전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조사해본 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또 현장에서 뛰어다니고 있는 여러 캠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봐도 민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좀 많이 쏠리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뭔가 결과를 공표하기는 어렵지만 조사해본 바로는 그렇다"고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에게 조사한 결과, 진보진영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1%, 이 전 대표 16% 순이었다. 충청지역에서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0%, 이 전 대표가 11%로 격차가 더 컸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