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와 인슈어테크(보험 핀테크) 업체 보맵이 손을 잡았다. 양사의 온·오프라인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피플라이프는 보맵과 지난 1일 온·오프라인 채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학진 피플라이프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피플라이프는 오프라인에서 ‘보험클리닉’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대형 GA 중 하나다. 작년 말 기준 소속 설계사 수는 4160명에 달한다. 2015년 창업한 보맵은 보험과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업체다. ‘보맵 보장 핏팅’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질병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스스로 맞춤형 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피플라이프가 구축한 오프라인 인프라 및 영업채널, 보맵의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보험판매 시장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상품판매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회사 비전 달성에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